한은, 스위스와 통화스와프 5년 연장…18조5000억원 규모


2031년 3월 1일까지

이창용(오른쪽) 한국은행 총재와 마틴 슐레겔 스위스중앙은행 총재가 스위스 바젤 BIS 본부에서 통화스왑 계약을 갱신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국은행이 스위스중앙은행과 체결한 원화·스위스프랑 통화스왑 계약을 5년 연장했다.

한은은 9일 스위스 바젤에서 스위스중앙은행(SNB)과 스위스프랑·원 통화스왑 계약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00억 스위스프랑(약 18조5000억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다만 환율 변화를 반영해 원화 기준 금액은 기존 11조2000억원에서 상향 조정됐다.

계약 기간은 지난 1일부터 2031년 3월 1일까지 5년이다. 양 중앙은행이 합의할 경우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

한은 관계자는 "스위스는 핵심 기축통화국으로 이번 통화스왑 갱신으로 금융위기 시 활용 가능한 우리나라의 외환 부문 안전판(safety net)이 강화된 것"이라며 "양국 간 금융협력 강화와 금융시장 기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은과 스위스중앙은행은 2018년 통화스왑을 처음 체결한 뒤 2021년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그간 스위스프랑 강세 영향으로 통화스왑 규모의 달러 환산액은 2018년 약 106억달러에서 현재 약 13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됐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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