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돌아온 기아 '더 뉴 니로'…연비·공간 갖춘 실용형 SUV


연비 20.2km/ℓ …가격 2000만원대부터
실내 공간·디자인 완성도 개선
ADAS 등 안전·편의 사양 강화

기아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11에서 개최한 더 뉴 니로 미디어데이에서 해당 차량이 공개되고 있다. /송호영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기아의 대표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니로'가 디자인 완성도와 안전·편의 사양을 끌어올린 상품성 개선 모델로 돌아왔다. 약 4년 만에 선보인 '더 뉴 니로'는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연비 20.2km/ℓ와 넉넉한 실내 공간, 강화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앞세워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는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11에서 더 뉴 니로 미디어데이를 열고 상품성 개선 모델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했다. 10일부터 계약을 시작, 주요 거점 팝업 전시와 광고 캠페인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니로는 전 세계 누적 판매 120만대를 달성하며 수많은 고객의 여정과 함께해왔다"며 "2022년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실용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이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11에서 개최된 더 뉴 니로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호영 기자

더 뉴 니로는 1.6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27.0kgf·m, 최대 복합연비 20.2km/ℓ(16인치 휠 기준)를 확보했다.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 스테이 모드 등 하이브리드 특화 기능도 새롭게 적용했다. 김새린 국내상품1팀 매니저는 "국내 하이브리드 SUV 중 최고 연비와 1열, 2열의 여유로운 실내 공간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적용해 가장 실용적인 상품성을 갖춘 차량으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특히 연비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매니저는 "니로는 고객들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 연비"라며 "에어로 다이내믹 프로파일과 연비형 휠·타이어를 기반으로 20km/ℓ대 연비를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모델에는 C필러 공력 커튼홀과 아웃사이드 미러 형상 개선, 개선형 액티브 에어 플랩 등을 적용해 공력 성능을 높였고 공력계수 0.282를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복합연비 20.2km/ℓ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외관은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구현했다. 전면부에는 수평·수직 라인을 강조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을 적용했고 측면부는 절제된 차체 라인과 매끄럽게 이어지는 루프 라인으로 세련된 실루엣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테일게이트를 중심으로 수평으로 길게 뻗은 캐릭터 라인과 대각선 형태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로 안정감을 부각했다.

기아 더 뉴 니로 측면 모습. /송호영 기자

최정미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1팀 연구원은 "니로의 외장 디자인은 미래적인 독창성을 핵심 콘셉트로 SUV의 미래지향성과 독자적인 감각을 자연스럽게 조화시켰다"며 "절제되고 강인한 조형 속에 미래적인 정교함을 담아 전동화 시대에 어울리는 조용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개방감을 높이고 신규 사양과 소재를 적용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결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더블 D컷 형태의 투톤 스티어링 휠과 신규 패턴 가니시로 고급감을 더했다. 운전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동승석 이지 억세스, 워크인 디바이스도 적용했다. 2열에는 각도를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리클라이닝 시트를 넣었다.

이은옥 기아넥스트내장DEX팀 책임연구원은 "기존 니로의 개성 있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감각적인 형태와 정제된 디테일로 실내를 강조했다"며 "통합형 디스플레이와 개선된 전환형 키보드를 적용해 직관적이고 통합된 실내 공간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기아 더 뉴 니로 1열 내부 모습. /송호영 기자

안전·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더 뉴 니로에는 2열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에어백과 전 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가 적용됐다. 여기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차로 유지 보조 2 △전방 충돌방지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등을 탑재했다. ccNC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기아 AI 어시스턴트, 디지털 키 2, 워크 어웨이 락, 빌트인 캠 2 플러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100W C타입 USB 단자 등도 적용했다.

기아는 니로의 차별점으로 실용성과 효율성을 내세웠다. 미디어데이 질의응답에서 기아 측은 최근 출시한 셀토스와의 차별점에 대해 "셀토스와 니로는 상호 보완적인 모델"이라며 "셀토스가 정통 SUV 룩과 감성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겨냥한다면 니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차체와 높은 연비, 세련되고 도시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으로 △트렌디 2885만원 △프레스티지 3195만원 △시그니처 3464만원이다. 기아는 금융 프로그램과 유류비 지원, 재구매 혜택, 트레이드인 프로그램 등 출시 맞춤형 마케팅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기아 더 뉴 니로 후면 모습. /송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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