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보호종 서식지 복원 나선다…생물다양성 협약


15개 사업장 평가 적용…핵심 보호종 보전 추진

한국가스공사는 국립공원공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생물다양성 보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5일 체결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5일 경남 사천시 사천만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저어새.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보호종 서식지 복원 등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나선다.

한국가스공사는 국립공원공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생물다양성 보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5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가스공사는 국제 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NFD)가 권장하는 생물다양성 평가 도구를 15개 전 사업장에 적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육·해상 핵심 보호종의 서식지 개선과 보전·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기관들과 함께 야생생물 데이터를 분석해 보호종을 선정하고 복원지 탐색과 서식지 개선 등 보전 활동을 추진한다. 사업장 주변 생태 영향을 관리하는 환경 리스크 관리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 대응과 야생생물 보호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핵심 보호종 서식지 보전 활동을 강화하고 임직원의 환경 보호 인식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2022년부터 국립생태원과 협력해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과 인공증식 후 자연 방사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경북 청송·의성 산불 피해 지역에 멸종위기종인 큰바늘꽃을 이식하는 등 생태계 복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저어새 개체수는 2022년 대비 지난해 약 44% 증가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해 저어새 멸종위기 등급을 ‘위기’에서 ‘취약’으로 한 단계 낮췄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생물다양성 점수도 2024년 68점에서 지난해 77점으로 상승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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