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 정상회담 계기 K-소비재 1640만달러 수출계약


식품·뷰티·헬스케어 기업 참여…11건 계약
한·필 경제협력위 가동…후속 협력 논의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필리핀 마닐라 SMX 컨벤션센터에서 ‘한·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4일 열었다. / 산업부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필리핀 방문을 계기로 국내 소비재 기업들이 필리핀에서 1640만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필리핀 마닐라 SMX 컨벤션센터에서 ‘한·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4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식품·뷰티·헬스케어 등 소비재 기업 52개사가 참여해 1640만달러 규모 수출계약 11건을 체결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행사장 내 소비재·프랜차이즈 분야 기업 전시관을 찾아 필리핀 내 K-라이프스타일 확산 방안 의견을 들었다. 현지 대형 유통망을 보유한 SM, 랜더스(Landers)의 부스도 찾아 K-소비재 인지도 확대와 판로 확보 방안을 살폈다.

김 장관은 "K-뷰티와 식품 등 한국 제품의 인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필리핀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날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마닐라 호텔에서 ‘한-필 비즈니스 포럼’도 열었다. 한국과 필리핀 정상 참석 아래 열린 포럼에서는 조선·원전·소비재 등 분야에서 총 7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원전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수출입은행이 필리핀 전력기업 메랄코(Meralco)와 신규 원전 건설 관련 사업·재무 모델 공동 개발과 인력 양성 협력에 합의했다.

조선 분야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필리핀 기술교육개발청(TESDA)이 조선 기술 협력과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식품 분야에서는 삼양식품과 필리핀 유통사 S&R이 식품 수출·유통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산업부는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나온 경제 협력 성과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필 경제협력위원회 등을 통해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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