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종사자 19만6000명 증가…제조 28개월 만에 반등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11만명 증가견인
"기저효과 영향…채용 한파 해소 이르다"

고용노동부는 26일 ‘1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센터.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제조업이 28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됐다.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전년보다 19만6000명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26일 ‘1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잠정)는 202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6000명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1만명 늘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2만4000명, 제조업은 1만8000명 각각 늘었다.

특히, 제조업은 지난해 12월까지 27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왔으나 지난달 플러스 전환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있다어 채용 한파가 해소됐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에서 채용이 늘어난 흐름은 보인다"면서도 "종사자 통계는 경기 후행 지표인 만큼 향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은 1만1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3000명 줄었다. 건설업도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7000명 감소하며 20개월째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75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실질임금은 404만원으로 0.7% 증가했다.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3.2시간으로 전년보다 5.4시간 늘었다.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 대비 1일(21→22일) 증가한 영향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시군구별 고용부문 부가조사(잠정) 결과를 보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서울 강남구 72만3000명, 경기 화성시 52만7000명 순으로 많았다.

노동부 관계자는 "강남구와 화성시는 기존에도 종사자 규모가 큰 지역으로 특별한 흐름 변화로 보기는 어렵다"며 "강남구는 기업 본사가 집중된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반면 경북 울릉군은 3800명, 영양군은 4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전년 동월 대비 종사자 수 증감률은 경기 과천시(+5.2%), 경남 산청군(+3.8%) 순으로 높았고, 서울 구로구(-2.0%), 마포구(-1.7%) 순으로 낮았다.
danjung638@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