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군 예비역 중령 출신인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사업부장이 내정됐다. 강구영 전 대표이사 사장이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자리에서 물러난 지 약 8개월 만이다.
24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KAI는 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김 전 방위사업청 무인사업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차장으로 근무하던 2006년 방사청 근무 경력이 겹친다.
KAI 한 관계자는 "25일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62년생인 김 내정자는 울산 학성고와 공군사관학교 31기로 졸업한 뒤 공군에서 장교로 복무하다가 2006년 중령으로 예편했다. 같은해 방위사업청에 4급 특채로 입사해 방산진흥국 방산수출지원팀장과 기획조정관실 창의혁신담당관, 전략기획단 부단장 등으로 근무했다.
김 내정자는 2006년 방위사업청 개청 당시 직제와 인력, 혁신계획, 방산수출 활성과 기본계획 등을 수립한 인물로 꼽힌다. 전략기획단 부단장을 맡아 국방부와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와 협의해 국방획득체계 개선방향을 수립하기도 했다.
2011년 6월부터 2년가량 획득기획국 절충교역과장으로 일하며 절충교역 관련 조직을 통합하고 주요 대형사업 협상으로 핵심기술과 방산수출 물량을 확보해 방산업체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도 있다. 김 내정자는 2019년 무인사업부장을 끝으로 퇴직했다.
KAI는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 강구영 전 대표이사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차재병 고정익사업부문장 부사장이 임시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강 전 대표 역시 공군 출신으로, 김 내정자가 대표로 취임하면 연이어 공군 출신이 대표로서 KAI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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