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17만 전자' 등극…'20만' 고지 보인다


장중 최고 17만4900원 터치

12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81% 오른 17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가는 17만4900원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삼성전자가 마침내 17만원 고지마저 돌파하면서 국내 증시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81% 오른 17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동시에 17만1200원에 출발해 '17만 전자'(삼성전자 주가 17만원대)에 등극한 삼성전자는 장중 최고 17만4900원까지 치솟으며 상승 폭을 가파르게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주당 17만원 선에서 거래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앞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전날(11일) 장에서 최고가가 16만7800원임을 감안하면 하루 만에 거침없는 질주로 심리적 저항선을 뚫어낸 모양새다.

'대장주'의 질주에 코스피도 역대 처음으로 5400선을 돌파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최고 5466.90을 터치하는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가파른 상승세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 확보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본격화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외인의 강한 매수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20만 전자' 진입도 머지않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메모리 업황의 기록적인 슈퍼 사이클 진입과 파운드리 부문의 수율 안정화 가시화 등에 기업 가치가 근본적으로 리레이팅(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26년 전 세계 영업이익 상위 10대 기업 중 영업이익 비중이 크지만 시가총액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 기업가치가 한 단계 도약할 여지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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