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설·동계올림픽 대비 통신망 안정화 '총력'


기지국 용량 증설,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영상통화·로밍 품질 관리 등 편의 지원 강화

이동통신 3사가 설 명절, 동계올림픽 기간 트래픽을 대비해 통신 서비스 안정화 계획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설 명절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을 맞아 통신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특별 소통 대책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 기간 하루 평균 1400명, 연인원 8600여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통신 서비스를 모니터링한다.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등 자회사 및 관계사와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터미널 등 전국 1200여곳의 기지국 용량 점검을 마쳤다.

설 당일 데이터 트래픽이 평소 대비 최대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커버리지 최적화도 완료했다. 아울러 설 연휴 가족 간 안부 인사를 돕기 위해 14일부터 18일까지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보안 분야에서는 7개 관계사와 통합보안센터를 운영해 해킹과 디도스 공격, 스미싱 시도를 24시간 탐지하고 차단한다.

복재원 SK텔레콤 네트워크운용담당은 "긴 설 연휴 동안 고객들이 통신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동계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가 진행되는 만큼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KT는 13일부터 22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에 돌입한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전국 1200여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2월부터 제공 중인 '고객 보답 프로그램'으로 특정 지역의 무선 인터넷 사용량이 급증할 경우를 대비해 타 지역 여유 자원을 활용하는 등 우회 경로를 확보했다.

동계올림픽 기간과 맞물려 해외 여행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국제 통신 관제도 강화한다. 현지 통신망 이슈 발생 시 신속히 우회 조치해 로밍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 리스크에 대응하고자 산불 및 국사 화재 긴급 복구 훈련을 시행했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혁신본부장(상무)은 "대규모 이동과 데이터 이용이 동시에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선제적 네트워크 집중 관리로 국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서울 마곡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비상 운영 체계에 들어간다.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 역사 등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거점의 5G 및 LTE 기지국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상습 정체 구간에는 현장 요원을 배치해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준비를 갖췄다.

OTT 동영상 시청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캐시서버 용량을 증설해 트래픽 처리를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또한 14일부터 18일까지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고객들에게 무료 영상통화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선불폰 이용자나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한 영상통화(mVoIP)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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