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전략위, 아랍에미리트와 AI·우주 동맹 구체화


임문영 부위원장 아부다비 방문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 방안 논의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핵심 인사들과 인공지능(AI), 우주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더팩트|우지수 기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아랍에미리트(UAE) 핵심 인사들과 만나 양국 간 인공지능(AI), 우주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지난 5일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두바이 세계정부정상회의(WGS) 참석 직후 아부다비로 이동해 AI 전문 투자기업 MGX와 정부역량강화부(DGE) 등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번 방문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해 11월 UAE 국빈 방문으로 공고해진 전략적 파트너십을 정책 성과로 구현하기 위해 이뤄졌다.

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데이비드 스콧 MGX CSO와 면담하며 양국 주도의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임 부위원장은 "정상 간 합의로 신설된 5개 AI 워킹그룹과 최근 추가된 우주협력 워킹그룹이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측 민·관 소통 채널 목록을 직접 전달했다.

이에 데이비드 스콧 CSO는 "투자자는 기업 현장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며 "한국 AI 기업의 독보적 기술력을 확인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양측은 이에 따라 AI 투자 사절단의 상호 방문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임 부위원장은 아부다비 공공서비스 혁신 거점인 탬 팩토리를 찾아 아흐메드 타밈 알 쿠탑 정부역량강화부 의장과 면담했다. 알 쿠탑 의장은 "2023년 방한 당시 한국의 통합 행정 포털에서 영감을 받아 탬 플랫폼을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직접 서비스를 시연했다. 임 부위원장은 한국의 AI 기반 통합 민원 플랫폼 사례를 공유하며 공공 AX 협력을 위한 실무 협의를 제안했다.

지난 6일에는 UAE 항만물류 거점인 칼리파 항을 시찰했다. 보안 구역임에도 UAE측의 배려로 부산항만공사 등 우리 기업인들이 동행해 기술 협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한국형 스마트 항만 솔루션을 활용한 공동 사업 발굴에 긴밀히 소통하기로 뜻을 모았다.

임문영 부위원장은 "이번 일정은 소버린 AI부터 공공서비스 혁신, 스마트 물류에 이르기까지 한·UAE AI-우주 동맹의 실질적 협력 뼈대를 세운 계기"라며 "우리 기업들이 UAE를 발판 삼아 글로벌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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