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직원들 "급여 미지급으로 생계 곤란"…금융위에 탄원서 제출


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 긴급운영자금 대출 호소
"1월 급여 미지급, 2월 미정…대출도 안되는 상황"

홈플러스 직원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가 금융위원회에 긴급운영자금대출을 재차 호소했다. 사진은 홈플러스 본점인 강서점 정문. /손원태 기자

[더팩트 | 손원태 기자] 홈플러스 직원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가 금융위원회에 긴급운영자금 대출을 재차 호소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마음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를 찾아 홈플러스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운영자금 대출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한마음협의회는 탄원서에서 "1월 급여는 이미 지연되고 있고 2월 급여 지급 여부도 알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도 막막해 가족 생활비, 각종 공과금, 자녀 학원비 등을 지급하지 못하는 등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며 "급히 생계비 대출을 받아보려 해도 회사의 건강보험료가 미납돼 개인대출까지 되지 않은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절박함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상황이 조금 더 이어지면 사회적 안전망이 외면한 우리 직원은 결국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며 "직원의 고통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당장 긴급운영자금 대출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직원 대부분은 현재 회사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직시하고 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조 혁신을 실행하는 과정이 평탄하지 않으리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는 "직원의 간절한 바람이 헛되지 않도록 긴급운영자금 대출을 통해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차질 없이 구조 혁신을 실행해 정상화를 이뤄 모든 직원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차장 이상 직급의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월 28일까지 희망퇴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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