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은 신규 물리체험 전시관 '피직스 랩(Physics Lab)'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과학관 내에서 "물리, 가장 차가운 법칙으로 가장 따뜻한 세상을 빚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관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윤진희 한국물리학회장을 비롯해 대덕특구 내 주요 출연연구기관장과 전국 국립·전문과학관장 등이 참석해 새로운 기초과학 전시의 출발을 축하했다.
'피직스 랩'은 국립중앙과학관이 새롭게 선보이는 기초과학 리모델링 브랜드 '사이언스 챕터(Science Chapter)'의 첫 번째 시리즈다. 딱딱한 교과서 속 물리가 아닌 관람객이 직접 만지고 체험하며 원리를 깨닫는 '경험 중심'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번 전시관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조성 사업을 거쳤으며 이후 한 달간 시범운영을 통해 관람객 피드백을 반영하고 완성도를 높였다. 기존 나열식 전시에서 탈피해 관람객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실험하며 물리적 개념을 발견하도록 기획했다. 단순 지식 전달보다는 물리학이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맥락을 이해하는 데 방점을 뒀다.
전시 공간은 힘과 에너지, 열과 에너지, 빛과 파동, 전기와 자기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국립중앙과학관 전시품개발센터가 자체 연구개발한 2종을 포함해 총 33종의 물리 체험 전시품을 만날 수 있다.
과학관은 개관을 기념해 25일까지 3일간 특별행사 '물리로 물리쳐라'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팀 미션게임인 '물리로 물리쳐라 미션게임'과 교구 체험 '물리는 놀이터다' 등이 운영된다. 24일에는 몸으로 물리를 익히는 '서커스 워크샵'과 물리 올림피아드 출전 경험자들이 나서는 진로 특강 '물리 저 멀리'가 열린다.
아울러 24일부터 25일까지 사이언스홀에서는 'Again CES 2026'이 개최된다. CES 혁신상 수상 제품 전시와 함께 CES 2026 현장 이야기를 담은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피직스 랩은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물리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공간"이라며 "1년간의 준비 끝에 선보이는 피직스 랩이 국민들에게 과학을 즐기는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부터 시작될 '사이언스 챕터'의 다음 장인 화학·생명과학 분야 리모델링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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