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사장, CES 참관…현대차그룹 계열사 대표와 '소통'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도 동행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최의종 기자

[더팩트ㅣ라스베이거스=최의종 기자]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대표이사 사장이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6를 방문해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 부사장과 만났다.

이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대위아 부스를 방문했다. 이날 이 사장 외에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와 김원희 포스코와이드 대표, 심민석 포스코DX 대표, 신성원 포스코 경영기획본부장 등이 동행했다.

이 사장 등은 이날 현대위아 부스 중심에 있는 체험 차량에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해당 차량은 분산배치형 HVAC을 이용한 미래 공조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 이후 이 사장과 권 대표는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 사장과 엄 대표는 권 대표에게 체험 차량과 관련돼 질문했다. 이후 질문에 답변한 권 대표는 이 사장에게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한 뒤 배웅했다. 이 사장은 이날 포스코그룹과 현대차그룹 협력과 관련해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포스코그룹과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4월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사이가 가까워졌다. 그간 포스코그룹과 현대차그룹은 서로 경쟁과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

포스코그룹과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 미국 루이지애나 일관제철소 프로젝트에 포스코가 지분 투자 방식으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연산 270만톤 규모로 세워지는 제철소는 현대제철을 비롯한 현대차그룹이 80%, 포스코가 20% 지분 투자한다.

미국 철강 관세 이후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협력하는 모습이다. 이와 별개로 포스코 차원에서는 미국 클리블랜드-클리프스와 협력을 도모하는 상황이다.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이후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이차전지 핵심 소재 확보를 위해 전문성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벌이는 셈이다. 포스코그룹은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전망이다.

한편 권 대표는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CES 2026를 통해 본격적인 공개 행보에 나섰다. 권 대표는 지난해 9월 CEO(최고경영자) 타운홀 미팅에서 "압도적 기술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CES 2026 기간 글로벌 기업과 소통하며 현대위아 협력사 확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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