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외환보유액 4281억달러…7개월 만에 감소


한은, '2025년 12월 말 외환보유액' 발표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8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뉴시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280억5000만달러로 전월보다 감소했다. 최근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해 각종 조치에 나서며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만에 하락전환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80억5000만달러로 직전달(4306억6000만달러) 대비 26억달러 줄었다. 지난해 10월(4288억2000만달러)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4300억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5월 이후 운용 수익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힘입어 11월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온 바 있다.

낙폭은 지난해 4월(-49억9000만 달러)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지난해 4월에는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달러 강세와 국내 정국 불안에 원·달러가 1480원대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

구성 항목별로 보면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711억2000만달러로 전체의 86.7%를 차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82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등을 포함한 예치금은 318억7000만달러로 5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특별인출권(SDR)은 158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5000만달러 늘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3억7000만달러로 2000만달러 많아졌다.

한편 지난해 11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3조3464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1조3594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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