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우리카드는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사노동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올해 10월까지의 신용카드 결제 내역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가사도우미 서비스 결제액은 25.7% 증가했고, 세탁대행 서비스는 9.4% 늘었다. 가전 구독 서비스 결제액은 같은 기간 72.2% 증가해 비교 대상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가사도우미와 세탁대행은 반복적인 집안일을 대신하는 서비스 업종으로 분류됐다. 가전 구독 서비스는 제품 이용과 함께 유지관리, 점검, AS를 포함한 형태로 결제가 이뤄졌다.
이용자 성별을 보면 여성 비중이 높았다. 가사도우미 서비스 이용자 중 여성 비중은 68.3%, 세탁대행은 61.3%, 가전 구독은 60.3%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가사도우미와 세탁대행 서비스에서 30~40대 이용자 비중이 60%를 넘었다. 가전 구독 서비스는 4050 이용자 비중이 60.4%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구 유형별 분석에서는 유자녀 가구 비중이 가사도우미, 세탁대행, 가전 구독 서비스 모두에서 60~70% 수준을 차지했다. 해당 서비스 이용에서 유자녀 가구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요즘 가사나 일상적인 일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에 돈을 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는 결국‘시간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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