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자산 이전 분석 보고서 발간


3040·6070세대 상속·증여 인식 차이 조사

한화생명 상속연구소가 자산의 여정(Journey of Wealth) 2025를 발간했다. /한화생명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한화생명 상속연구소가 자산가(HNW)의 세대 간 자산 이전을 분석한 보고서 '자산의 여정(Journey of Wealth) 2025'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는 자산 형성 과정부터 상속·증여, 가업승계에 이르는 자산 이동 전반을 생애주기 관점에서 다뤘다. 연구소는 한국 경제 성장 과정에서 세대별로 서로 다른 사회·경제적 환경을 경험하면서 자산을 인식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상속과 증여뿐 아니라 투자 방식, 소비 성향, 가족 간 의사소통 사례 등을 함께 조사했다. 세무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자산 형성과 유지, 이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세대별 선택과 판단을 비교했다.

조사는 전국 자산가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과 20명의 개별 심층 인터뷰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구소는 정량·정성 조사를 함께 활용해 세대 간 인식 차이를 살폈다.

조사 결과 상속·증여 준비 과정에서 준비 부족을 느낀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갈등 요인에 대한 인식에서도 세대 간 차이가 확인됐으며, 3040세대는 재산 분배 비율을, 6070세대는 상속·증여 시기를 주요 쟁점으로 꼽았다.

가업승계와 관련해서는 세대별 인식 차이가 나타났다. 가업을 운영 중인 6070세대는 후계자의 역량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3040세대는 본인의 역량이 충분하다고 답한 비중이 컸다.

권혁웅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발간사를 통해 "상속연구소는 앞으로도 고객의 삶의 여정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이자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사이트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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