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수동이네'…로또 1등 미수령 당첨자 어디에


1159회 서울·1152회 경기 '수동' 구매 로또 1등 당첨자 감감무소식

동행복권이 23일 기준 올해 2월 15일 추첨한 1159회차 로또 1등 당첨자 1명이 당첨금 12억원을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현황을 공개했다. 당첨금 지급기한 만료일이 목전인 1152회차 로또 1등 미수령 당첨자도 여전히 행방이 묘연하다. / 동행복권 캡처

[더팩트ㅣ성강현 기자] 로또복권 1등 미수령 수동 당첨자가 또 등장했다.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12억원이다. 당첨금 지급기한이 코앞인 로또 1등 미수령 8억원 주인공도 감감무소식이다.

24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전날(23일) 기준 올해 2월 15일 추첨한 1159회차 로또 1등 대박 당첨 23게임 중 1게임(명) 당첨금 12억8485만원을 찾아가지 않았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내년 2월 16일.

로또 1159회차 1등 당첨번호 조회는 '3, 9, 27, 28, 38, 39'이며, 로또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행운의 주인공은 23게임(자동 7게임·수동 14게임·반자동 2게임)이었다.

당시 경기 안산시 단원구 있는 한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수동 1등 5게임 쏟아지며 화제를 모았던 회차였다. 한 명이 같은 6개 번호로 구매, 5게임 모두 당첨됐을 동일인일 경우 로또 1159회 1등 당첨금이 12억8485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64억2427만원을 거머쥐는 초대박 터졌기 때문이다.

1159회차 당첨금 미수령 1등 로또 당첨번호가 판매된 지역은 서울. 당시 서울에 있는 로또복권 판매점 중 5곳(자동 1곳·수동 2곳·반자동 2곳)에서 1등 대박이 터졌다

이들 5곳 중 1곳인 서울 강북구 삼양로 있는 '서울복권명당'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수동으로 구매한 1명은 로또 1등이라는 인생 역전의 소중한 기회가 찾아왔지만 아직까지 농협은행 본점에 발걸음을 않고 있다. 수동 방식은 자동과 달리 오로지 당첨자의 행운과 노력 등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로또 1등 미수령 당첨금 현황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급기한이 임박한 로또 1152회차 1등 미수령 3게임(명) 모두 수동 당첨자들이었다.

동행복권이 지난달 4일 공개한 '만기도래 2개월 이내 고액(1,2등) 미수령 당첨금 현황'에 따르면 1152회차 로또복권 1등 3명이 당첨금(8억7473만원)을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전날(23일) 기준 3명 중 1명 빼고 2명은 미수령 당첨금을 수령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금령로 '노다지복권방'에서 1152회 로또복권을 수동으로 구매해 대박이 터진 당사자만 여전히 행방이 묘연하다.

동행복권은 홈페이지에 만기도래 2개월 이내 고액(1,2등) 미수령 당첨금 현황을 게재하고 있다. 로또당첨번호 1등과 2등의 당첨금 규모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지만 동행복권은 고액 당첨자로 분류하며 관련 정보를 공개한다.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로또 1등 당첨금은 농협은행 본점에서만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기한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지원사업,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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