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권 AI 대전환 추진과제 논의


금융 AI 플랫폼 개시·러닝 플랫폼 내년 1월 공개

금융위원회가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인공지능(AI) 협의회를 열었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인공지능(AI) 협의회를 열고 '금융권 AI 대전환을 위한 추진과제'를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으로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의 AI 금융서비스 개발과 검증을 지원하는 '금융권 AI 플랫폼'을 운영한다. 해당 플랫폼은 중소형 금융사와 핀테크기업을 대상으로 AI 모델, 데이터, 테스트 환경 등을 제공한다.

다음달 5일부터는 모든 금융소비자가 '모두의 금융 AI 러닝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신용정보원은 금융권 AI 플랫폼을 통해 AI 서비스 개발과 기능 검증을 지원하고, 우수 사례 공유 공간도 함께 운영한다.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 지원 방안도 공개했다. 가명·익명 처리 기준을 구체화하고, 반복적인 데이터 결합에 대해 절차를 간소화한다. 결합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경우 재사용도 허용할 계획이다. 관련 제도 개선은 내년 1분기 중 시행한다.

향후 AI 활용이 리스크 관리와 소비자 보호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규율체계를 정비하겠당 방침이다. 금융권의 AI 활용을 지원하는 인프라·데이터·교육 정책을 병행 추진하면서다.

권 부위원장은 "대한민국이 본격화되고 있는 AI 경쟁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연구·개발, 교육, 인프라, 정책 및 거버넌스 등 모든 부문에서 힘을 합친 '총력전'이 필수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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