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외 항공사 51곳(국적사 10곳·외항사 4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공사 서비스 평가에서 에어부산이 국제선 운항 신뢰성 부문 A등급을 받았다. 반면 에어프레미아는 F++등급으로 최하점을 받았다.
21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운항 신뢰성·이용자보호 충실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장시간(국내선 1시간·국제선 2시간) 지연율을 평가 항목에 추가하고 평가등급 부여 기준도 상향해 평가의 신뢰성을 한층 높였다.
국제선은 에어부산(A)과 일본·중국 항공사가 장시간 지연이 적은 영향 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국적사 중 에어로케이(C++)·에어서울(C)·에어프레미아(F++)는 장시간 지연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낮은 등급을 받았다.
국내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티웨이항공(B++)을 비롯한 대부분 항공사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스타항공은 지연시간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보통(C+)으로 평가됐다.
이용자 보호 충실성 부문은 항공사가 피해구제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지 여부·피해구제의 분쟁조정 결과·행정처분 이력 등을 평가한다. 항공사 귀책이 있는 피해구제 미합의 사례 발생으로 전년보다 등급이 하락한 에어로케이(B++)와 에어프레미아(B+)를 제외하고, 국적사는 모두 A등급 이상으로 평가됐다.
박준상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미흡 항공사에 대해선 개선 계획을 제출·시행하도록 해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