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위, 오산 보강토옹벽 붕괴사고 조사기간 2개월 연장


조사 종료일 내년 2월 20일까지

오산 보강토옹벽 붕괴사고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가 지난 7월 16일 발생한 경기 오산시 보강토옹벽 붕괴 사고조사 관련, 사고원인 조사·분석 수행을 위해 조사기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오산 보강토옹벽 붕괴사고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지난 7월 16일 발생한 경기 오산시 보강토옹벽 붕괴 사고조사 관련, 사고원인 조사·분석 수행을 위해 조사기간을 2개월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지난 7월 16일 발생한 경기 오산시 보강토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 조사·분석을 위해 조사기간을 2개월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조사 기간은 7개월로 늘어나며, 종료 시점은 내년 2월 20일로 미뤄졌다.

사조위는 7월 21일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현장조사와 지반조사 17회, 설계도서 등 자료 검토, 전체회의 13회, 관계자 청문 3회, 전문 분야별 붕괴 시나리오 검증을 진행해 왔다. 다만 설계·공사 준공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 사고 관계인으로부터 도면과 시방서 등 설계도서, 품질 관련 서류 확보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조위는 앞으로 붕괴의 직접 원인과 설계·시공·감리·유지관리 단계별 문제점을 보다 구체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설계도서 추가 확보, 관계자 추가 청문, 붕괴 시나리오 정밀 분석, 사고조사 결과보고서 작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추진한다.

권오균 사조위 위원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소한 사항이라도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설계도서 검토·지반조사 등을 종합 검토해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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