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대우건설은 부산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블랑 써밋 74' 현장에서 동절기 한랭질환·질병성 재해 예방활동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동절기 대비 현장점검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최고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특히 겨울철 안전 취약시기를 맞아 현장 안전관리 전반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데 중점을 뒀다.
신동혁 대우건설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지휘 아래 실시된 이날 안전점검은 근로자의 작업환경과 건강을 살피고, 각종 안전장비와 시설을 점검했다. 특히 동절기 작업에 대비한 안전관리 현황을 재차 확인했다.
대우건설은 이달부터 3개월간 전 국내 현장을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삼한사온+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현장 안전교육과 현장 내 각종 홍보물을 통해 한랭질환 3대 예방수칙(따뜻한 옷·따뜻한 물·따뜻한 장소)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콘크리트 양생 작업 시 일산화탄소 중독·질식재해 예방을 위해 갈탄 등 화석연료 사용을 금지하고 열풍기 사용도 의무화했다.
협력회사를 포함한 모든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도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겨울철 한랭질환에 취약한 고혈압·당뇨·뇌심혈관질환 이상 소견자 등 건강 관리가 필요한 근로자를 사전에 파악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동절기 한랭질환·질병성 재해 예방활동 기준'을 수립했다. 한파 특보 단계에 따라 휴식시간을 충분히 보장하고 옥외작업을 최소화하고 있다. 다만 옥외작업이 불가피한 경우 순환 근무와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적절한 보온 장구를 착용하도록 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지난 7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CEO 특별 담화문을 통해 '안전 최우선 경영'을 천명했다. 이에 따라 사내외 안전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고, 임의 작업·사전 계획 없는 작업을 금지했다. 부상재해 예방활동도 대폭 강화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CEO와 CSO의 현장 방문 안전점검 횟수가 155회에 이를 정도로 안전관리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대우건설의 선진 안전문화 프로그램인 'CLEAR'를 더욱 실천해 안전 최우선 경영 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