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LG전자는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신개념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LG 사운드 스위트'는 사운드바(H7)와 무선 서라운드 스피커(M5·M7), 서브우퍼(W7) 등으로 구성된다. 이 제품은 스피커 위치를 인식해 오디오 신호를 최적화하는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를 지원한다. LG전자 독자 무선 전송 기술을 적용해 고품질 음향을 무손실로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는 사운드바와 무선 서라운드 스피커, 서브우퍼 조합을 통해 최대 13.1.7 채널을 구현할 수 있다. 사운드바에는 2026년형 올레드 TV와 동일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AI 사운드 프로 플러스' 기능은 음성과 배경음을 구분해 배우 목소리를 선명하게 조정한다.
사운드바 없이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를 지원하는 LG TV를 메인 기기로 활용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2026년형 프리미엄 TV 라인업에 해당 기능을 지원하고 추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2025년형 일부 모델로 확대할 예정이다.
초광대역(UWB) 무선 통신 기술을 활용한 '사운드 팔로우' 기능도 적용됐다. LG 씽큐 앱에서 위치를 터치하면 청취자 위치에 맞춰 소리가 자동 조정된다. 또한 공간 형태를 분석해 음향을 조절하는 '룸 캘리브레이션 프로' 기능과 덴마크 '피어리스'사의 프리미엄 사운드 드라이버를 탑재해 음질을 높였다.
이정석 LG전자 MS사업본부 오디오사업담당 전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나만의 사운드를 설계해 듣는 즐거움을 더하는 LG 사운드 스위트를 통해 글로벌 오디오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