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 다우에 국내 증시도 소폭 반등…개인·기관 '쌍끌이'


코스피, 오전 9시 8분 기준 0.56% 오른 4133.46

12일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4110.62) 대비 0.56%(22.84포인트) 상승한 4133.46을 호가 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간밤 다우존스와 S&P500지수가 각각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소폭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4110.62) 대비 0.56%(22.84포인트) 상승한 4133.4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4123.83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폭을 늘리는 추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2억원, 23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02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다. 상승률은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1.42%) △삼성바이오로직스(0.78%) △삼성전자우(0.37%) △현대차(0.42%) △HD현대중공업(0.89%) △두산에너빌리티(0.91%) △기아(0.57%) △KB금융(0.24%) 등이다. △LG에너지솔루션(-1.12%)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934.64)보다 0.17%(1.57포인트) 오른 936.21을 호가 중이다. 코스닥은 939.99로 개장했으나 상승세로 전환한 상태다. 개인이 767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3억원, 231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의 희비는 엇갈리는 추이다. △에코프로비엠(0.58%) △에코프로(2.48%) △에이비엘바이오(0.66%) △HLB(0.10%) △삼천당제약(2.32%) 등은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5.07%) △레인보우로보틱스(-0.64%) △리가켐바이오(-0.43%) △코오롱티슈진(-0.12%) △펩트론(-0.55%) 등은 내림세다.

간밤에는 오라클이 촉발한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오라클은 전날 장 마감 직후 2026 회계연도의 자본지출이 500억달러로 기존 전망보다 150억달러 늘려 잡았다고 밝힌 바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646.26포인트) 오른 4만8704.01로 장을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14.32포인트) 상승한 6901.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6%(60.30포인트) 내린 2만2593.86에 각각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472.9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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