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송파·과천 급등


과천 0.45% 상승, 전국 1위

10·15 대책 이후 둔화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 주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경기도 과천시가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

[더팩트|황준익 기자] 10·15 대책 이후 둔화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 주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경기도 과천시가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2주(지난 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0.18% 올라 전주(0.17%)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0·15 대책 발표 직전인 10월 둘째 주 0.54%로 정점을 찍은 뒤 둔화하다 11월 셋째 주(0.20%) 다시 확대됐다. 이후 11월 넷째 주 0.18%, 12월 첫째 주 0.17%로 주춤하다 3주 만에 다시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시장 관망세 분위기 있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강남 11개구는 전주 대비 0.23% 올랐다. 서울 상승률 전체 1위인 송파구(0.34%)는 신천·가락동 위주로, 동작구(0.32%)는 사당‧상도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26%)는 신길‧여의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초구(0.23%)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강남구(0.23%)는 개포‧대치동 학군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0.09%로 전주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과천시는 0.45% 올라 전국에서 가장 상승폭이 컸다. 과천시는 원문·부림동 선호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44%)는 풍덕천·성복동 역세권 위주로, 안양 동안구(0.42%)는 평촌·관양동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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