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


종투사, 2028년까지 조달금액 25% 모험자본 투자 의무

10일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사업 인가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금융위원회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사업 인가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두 회사의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과 발행어음 인가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향후 금융위 의결만 이뤄지면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에 이어 신규 발행어음 사업자로 최종 확정된다. 금융위 정례회의는 오는 17일 예정돼 있다.

금융당국은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종합투자계좌(IMA)와 발행어음 인가 신청을 접수해 심사를 진행해 왔다. 이에 지난달 19일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IMA 사업자로, 키움증권이 발행어음 사업자로 우선 선정된 바 있다.

종투사는 2028년까지 조달금액의 25%를 의무적으로 모험자본에 투자해야 한다는 규제를 적용받는다.

현재 IMA 사업 인가 대기사는 NH투자증권 1곳이며, 발행어음 인가 대기사는 메리츠증권·삼성증권 등 2곳이 남아 있다.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은 외부평가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현장 실사를 앞두고 있다.

chris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