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성은 기자] KT&G는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수 평가에서 동종 산업군 최초로 역대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들을 업종별로 분류해 ESG 현황을 평가하고, 상위 AAA에서 하위 CCC까지 7단계로 등급을 부여한다.
기관투자자 및 자산운용사 등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역량 및 ESG 경쟁력 분석을 위해 MCSI의 평가를 활용한다.
KT&G는 전 세계 9개 글로벌 담배기업과 함께 MSCI 평가를 받은 결과, 올해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KT&G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AA 등급을 획득했다.
회사는 이번 최고 등급 획득의 핵심 요인으로 △우수한 지배구조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책임 있는 마케팅 시행 △환경경영 비전의 충실한 이행 등을 꼽았다.
특히 KT&G는 75%가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CEO와 이사회 의장 분리, 독립적인 상설·비상설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모범적인 지배구조 관행을 구축해온 점을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공급업체 대상 체계적인 실사 및 관리 감독 이행 등으로 '공급망 노동관리' 항목에서 9개 기업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사업장 용수 재사용 인프라 확대, 책임있는 마케팅 시행 등 영역에서 동종 업계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동종 산업군 내 최초로 AAA등급을 획득하며 체계적인 ESG 경영 성과를 자본시장에서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지배구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환경 경영 실천 및 적극적인 공급망 관리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