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위'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상장 결의


임시 주총서 이전 상장안 통과
내년 1분기 코스피 입성 전망

8일 알테오젠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 /알테오젠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알테오젠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이날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결의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회사는 앞서 '안정적 투자 환경 조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이전 상장 추진 이유로 제시한 바 있다.

알테오젠은 앞으로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승인을 거친 뒤,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이전 상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현재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약 25조407억원(주가 46만7750원)으로, 코스피 이전 상장 시 시가총액 30위권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설립된 알테오젠은 2014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당시 시가총액이 약 1400억원에 불과했지만, 불과 10년 만에 170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회사는 정맥주사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베터 등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해 왔다. 주가는 지난달 11일 55만9000원까지 오르며 상장 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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