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산 기자] 한화손해보험 LIFEPLUS펨테크연구소는 김난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이끄는 트렌드코리아팀과 '뉴년기 트렌드 리포트 3편: 마인드셋'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갱년기를 겪는 여성의 감정 변화와 정서 관리 방식에 관한 조사 결과를 담았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34.2%는 감정 조절이 어려워 일상생활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 71.2%는 짜증이 늘었다고 했으며, 46%는 무기력감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다.
직장 여성 가운데 62.4%는 정서적 변화를 참고 넘어간다고 응답했다. 일부는 업무 조정이나 동료와의 대화를 통해 대처하려는 방식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 관리 활동이 갱년기 대응 전략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 폐경 학회지 자료에 따르면 마음챙김 실천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명상·가드닝·역할 일기 등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활동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설문에서도 응답자 10명 중 6명이 몰입 활동을 찾고 싶다고 답했다.
SNS 활용 증가도 특징으로 나타났다. 갱년기 이후 SNS 사용이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30%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60대 이상 여성의 32%는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SNS를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리포트는 남녀 갱년기 경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뉴년기 트렌드 리포트'는 총 4부작으로 구성되며, 전문은 LIFEPLUS펨테크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갱년기는 멈춤의 시기가 아니라, 삶의 리듬을 재정비하고 자신만의 속도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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