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써브웨이(Subway)는 최근 이벤트 사은품으로 제공한 '랍스터 접시'에서 1군 발암물질로 알려진 중금속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일 해당 사은품에서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발표하며 판매 중단 및 회수 명령을 내렸다. 식약처가 발간한 '유해물질 간편정보지'와 '유해물질 총서'에 따르면 카드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인체 발암 확인물질(1군 발암물질)이다.
써브웨이는 "이번 사안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문제 사은품은 지난달 24일 기준 증정이 즉시 중단됐으며 전량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
써브웨이는 해당 제품을 소지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회수 안내 절차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회사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전면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사은품 포함 전 제품의 품질·안전 기준 재정비 △제조 공정·협력업체 관리 강화 △정기 샘플링 검사 확대 △외부 공인기관 검증 절차 강화 △사전 제품 검증 프로세스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과 신뢰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투명한 정보 공개와 철저한 품질 관리,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통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