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BNK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회장 선임 절차를 둘러싼 일부 주주의 문제 제기에 대해 원칙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5일 입장문을 통해 "BNK의 경영승계 과정은 타 금융지주사와 동일하게 모범관행에 따른 일정과 기준을 기반으로 사전에 마련된 원칙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임추위는 오는 8일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심층면접에서 지난달 21일 주주 라운드테이블에서 나온 의견을 후보자들에게 다시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로드맵(ROE 10%, 주주환원율 50% 등)을 실제로 실행할 역량을 갖춘 인물을 추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통 부족 우려에 대해서도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다. 임추위는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회장 선임 절차의 정당성과 투명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다"며 "최종 후보자 확정 이후에도 적극적인 주주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후보자 확정 직후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향후 3년 경영계획 및 주주가치 제고 방안' 설명회를 신속히 열어 후보자의 경영 의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전까지 필요 시 추가 회의를 열어 주주 요청사항에 대한 답변과 실행 계획을 상세히 공유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