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4100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4100선에서 장을 마감한 것은 11월 13일(4170.63) 이후 약 3주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4028.51) 대비 1.78%(71.54포인트) 상승한 4100.05로 장을 마쳤다. 이날 4023.50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4003.29까지 빠지며 4000선을 위협받았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줄곧 우상향 곡선을 그리다 최고가에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1535억원, 9923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홀로 2조1153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삼성전자(3.14%) △SK하이닉스(0.37%) △LG에너지솔루션(3.90%) △삼성전자우(1.39%) △현대차(11.11%) △두산에너빌리티(1.52%) △KB금융(1.48%) △기아(2.74%) △HD현대중공업(1.33%)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32%)만 내렸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929.83)보다 0.55%(5.09포인트) 내린 924.7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930.75로 개장했으나 금세 하락 전환해 916.11까지 빠졌다. 다만 낙폭은 다소 줄이며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알테오젠(-12.04%) △에이비엘바이오(-5.17%) △레인보우로보틱스(-7.20%) △리가켐바이오(-5.41%) △코오롱티슈진(-2.56%) △삼천당제약(-3.36%) 등은 내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14%) △에코프로(5.90%) △펩트론(1.60%) △HLB(1.66%)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3.5원)보다 4.7원 내린 1468.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