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025년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신한라이프 천상영·신한자산신탁 이승수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강병관 신한EZ손보 사장은 연임 추천
CEO 2명 교체를 통한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 확보

신한금융그룹은 5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을 실시했다. 신한라이프 신임 사장 후보에는 천상영 지주회사 그룹재무부문 담당 부사장을, 신한자산운용 신임 사장 후보에는 이석원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을 추천했다. 신한자산신탁 이승수 사장과 신한EZ손해보험 강병관 사장은 연임 추천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천상영 부사장, 이석원 전 국민연금 부문장, 강병관 신한EZ손보 사장,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 /신한금융그룹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을 실시했다. 자경위에서는 최고경영자(CEO) 임기만료 대상이 되는 4개 자회사 중 2개 자회사 CEO가 교체 됐다.

우선 신한라이프 신임 사장 후보에는 천상영 지주회사 그룹재무부문 담당 부사장이 신규 추천됐다. 지주회사에서 경영관리 업무를 장기간 담당하며 그룹 사업라인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재무/회계 전문성이 뛰어난 인물이라고 자경위 측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24년 이후 신한라이프이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이사진과 임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신한자산운용 신임 사장 후보에는 이석원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이 추천됐다. 기금운용본부 최초로 공모에 의해 주식운용실장으로 영입된 뒤, 성공적으로 안착해 전략부문장까지 역임했으며, 자산운용업계 내에서 전문성과 리더십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신한자산신탁은 이승수 사장이 연임 추천됐다. 부동산 신탁 업권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리더십에 변화를 주기보다는 당면한 이슈를 수습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조직 체질개선을 완수하는 것을 과제로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EZ손해보험 강병관 사장은 1년 임기로 연임 추천을 받았다. 디지털손해보험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2022년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강병관 사장이 안정적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자경위 관계자는 "2024년말 큰 폭의 자회사 CEO 교체가 있었기에 올해는 CEO 임기가 만료되는 회사가 많지 않았지만, 조직 내 긴장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내부 혁신의 완수를 위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인사"라고 말했다.

자경위에서 추천된 대표이사 후보는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각 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조직관리와 인재 육성 책임자로서 CEO 역할'과 ‘절대적 이익이 아닌 성과의 질(質)' 등을 강조하며, 조직의 새로운 변화와 함께 현재 추진하고 있는 내부 혁신의 완수를 강조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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