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와 달리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4036.30) 대비 0.75%(30.45포인트) 내린 4005.8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3268억원을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90억원, 1076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67%) △SK하이닉스(-2.72%) △HD현대중공업(-1.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4%) △삼성전자우(-0.38%) △KB금융(-0.99%)는 하락세다. 현대차(2.63%) △LG에너지솔루션(0.12%) △삼성바이오로직스(0.97%) △두산에너빌리티(1.79%) 등은 오름세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이틀째 강세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408.44포인트) 오른 4만7882.9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30%(20.35포인트) 상승한 6849.72에, 나스닥지수는 0.17%(0.42포인트) 오른 2만3454.09에 마감했다.
미국 민간 부문 고용 둔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1월 미국 민간 고용이 전달보다 3만2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 전망치인 4만명 증가와는 정반대의 결과로, 고용 둔화가 보다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932.01) 대비 0.11%(1.04포인트) 상승한 933.05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371억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 19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도 강세다. △펩트론(0.70%) △HLB(0.62%) △레인보우로보틱스(5.40%) △에코프로비엠(2.17%) △에코프로(0.21%) △에이비엘바이오(0.50%) △리가켐바이오(4.64%) △코오롱티슈진(0.48%) 등은 오름세다.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8.0)보다 0.1원 내린 1467.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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