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연구재단과 과학기술 연구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경진대회 '2026 AI 코-사이언티스트 챌린지 코리아(Co-Scientist Challenge Korea)'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를 단순 도구가 아닌 연구 동료로서 가능성을 탐색하는 국내 첫 시도다. 오는 10일부터 참가팀을 모집하며 AI를 활용해 연구를 수행하는 트랙1과 연구 혁신을 위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트랙2로 나뉜다. 트랙 1 참가자들은 지정주제 또는 자유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 형태의 연구보고서를 제출한다.
트랙2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개 팀에 GPU와 LLM 이용료 등 팀당 3000만원 이내의 개발 환경을 지원한다. 참가팀은 이를 활용해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그 결과를 기술개발 보고서 등과 함께 제출한다. 트랙1은 내년 1월 31일, 트랙2 사전 제안서는 1월 2일까지 대회 공식 누리집에서 참가 접수를 받는다. 국내외 기업과 연구자 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수 성과 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등을 수여한다. 특히 트랙2 대상 수상팀은 연 5억원 규모의 기술사업화 국가연구개발사업(R&D)과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다. 대회 안내를 위한 사전 설명회는 10일 오전 10시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열리며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대회가 과학기술 연구 동료로서 AI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전환점이자 연구자와 AI 간 협업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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