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손원태 기자] 이마트는 '4950원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일상용품 전반으로 상품 출시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는 올해 4월 LG생활건강과 협업해 4950원이라는 가격 선명성과 상품력을 바탕으로 한 화장품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출시했다.
이마트 단독으로 선보인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는 1탄 '탄력 광채' 라인을 시작으로, 2탄 '수분 진정'에 이어 지난 9월 말 3탄 '영양 장벽' 라인까지 스킨케어 라인의 상품력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특히 1탄으로 출시했던 상품 중 '콜라겐 바쿠치올 탄력광채 아이앰플(15ml)'은 마사지가 가능한 어플리케이터 일체형으로 대형마트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고기능에 4950원 화장품의 첫 히트작으로 꼽힌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이마트는 지난 4월부터 '허브에이드', '원씽', '다나한' 등 피부 고민별로 브랜드를 세분화하는 방식을 통해 매달 1개 혹은 2개의 이마트 단독 브랜드를 연달아 출시했다. 현재 총 10여개 브랜드, 누계 판매 수량은 16만5000개를 넘겼다.
지난달 이마트를 찾는 고객이 4950원 화장품 브랜드를 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매일의 피부관리, 4950원 뷰티샵'이라는 전용 인테리어 집기를 개발하고 이마트 용산점에 도입했다. 추후 은평점/왕십리점 등에도 순차 선보인다.
12월 3일 출시하는 올해 마지막 브랜드는 '남성용 기능성 라인'에 초점을 맞췄다. 인기 로드샵 브랜드인 토니모리와 함께 '더마티션' 브랜드를 론칭하며 총 9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 중 '오메가 라인 4종'은 면도, 환경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4950원' 이라는 가격이 스킨케어 브랜드 기준에서 매우 저렴하지만, 성분은 최대치로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며 "론칭 첫해에 빠른 속도로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며 실시간으로 고객 니즈를 파악하는 등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고 말했다.
tellm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