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정기 임원인사 단행…'김상열 회장 차남' 김민성 부사장 승진


핵심 사업 강화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호반그룹은 1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의 차남 김민성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진은 김민성 호반그룹 전무. /호반그룹

[더팩트|황준익 기자] 호반그룹은 1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의 차남 김민성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총 24명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호반그룹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성과 창출 역량을 발휘한 인재를 중용했다"며 "핵심 사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그룹의 성장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성 호반그룹 부사장은 주요 계열사 간 협력과 시너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대한전선과 삼성금거래소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주요 계열사의 성장을 견인하며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김 부사장은 리더십이 한층 강화되고 그룹 계열사의 전반적인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사장은 미국 UCLA와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18년 호반산업 상무로 입사해 그룹에 첫발을 들였다. 이후 호반산업 전무를 거쳐 지난해부터는 호반그룹의 기획담당 전무로 주요 계열사 경영 관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삼성금거래소는 최은주 대표이사가 부사장으로, 이영만 영업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포스코그룹 최초 공채 출신 여성임원인 최 부사장은 호반그룹의 여성 리더십을 대표하는 인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대한전선은 미국 시장 확대에 기여한 이춘원 미주본부장을 전무로 승진시키며 해저사업부문장을 맡겨 새로운 성장동력인 해저케이블 사업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호반건설은 정기 임원인사에 앞서 외부 인재를 임원으로 영입해 사업전략과 조직운영 경쟁력을 높이면서 안정적인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또 스마트건설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사업 역량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명확한 성과주의 인사를 통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면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인재에게 리더십 부여해 그룹의 핵심 전략사업을 더욱 강하게 추진하겠다"며 "신사업을 비롯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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