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행사를 열고 전자문서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포상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총 13대 표창이 전달됐다.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은 제주특별자치도청, 한국주택금융공사(HF), 코리아세븐, 국민은행 등 4개 기관과 개인 2명이 수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청은 전자영수증 발행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동시에 영수증에 소상공인 홍보 기능을 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기존 우편으로 발송하던 안내장을 고객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도입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민간 분야에서의 혁신 사례도 주목받았다. 코리아세븐은 전국 매장과 일본 세븐일레븐 내점 고객을 대상으로 NFC 기반 모바일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도입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은행은 공공기관 모바일 전자고지 유통과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금융상품의 전자문서 전환을 적극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장 표창은 인공지능(AI) 문서처리 기술을 전자팩스에 접목한 지미션과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전자문서 확산 기반을 닦은 우리은행 등이 수상했다. 한국디지털문서플랫폼협회장 표창은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을 전자문서화한 카이아이컴퍼니와 데이터 추출 솔루션을 제공한 한글과컴퓨터 등에 돌아갔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발표 세션에서는 각 수상 기관들이 '제주형 전자문서 혁신', '금융권 플랫폼 기반 전자문서 활성화 전략' 등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산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현재 공공분야의 전자문서 활용률은 87%에 달하지만 민간분야는 약 73%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문서 활용을 저해하는 규제를 적극 발굴·개선하고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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