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기대감…장 초반 코스피 3870·코스닥 860선


12월 연준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26일 국내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 이어 국내 증시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3857.78) 대비 0.32%(12.28포인트) 상승한 3870.06을 기록하고 있다. 3891.88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상승 폭은 다소 줄인 상태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8억원, 65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074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40%) △삼성전자우(2.07%) △KB금융(0.90%) △LG에너지솔루션(1.93%) △삼성바이오로직스(0.43%) △현대차(1.36%) △두산에너빌리티(1.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1%) 등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2.60%) △HD현대중공업(-0.36%) 등은 내림세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43%(664.18포인트) 오른 4만7112.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91%(60.76포인트) 오른 6765.88에, 나스닥 지수는 0.67%(153.586포인트) 오른 2만3025.591에 장을 닫았다.

시장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는 내달 10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12월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할 가능성을 83%로 보고 있다.

론 앨바해리 LNW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전까지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40%였지만, 현재는 80%로 상승했다. 며칠 새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이렇게 급변하는 건 처음 본다"며 "미래를 예측할 순 없지만, 시장 내러티브는 금리 인하로 흘러가는 듯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856.03) 대비 0.56%(4.79포인트) 상승한 860.82를 호가 중이다. 개인이 257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 2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펩트론(-0.16%)만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35%) △에코프로비엠(2.18%) △에코프로(2.13%) △에이비엘바이오(2.59%) △레인보우로보틱스(0.14%) △리가켐바이오(3.53%) △HLB(1.20%) △코오롱티슈진(0.96%) △리노공업(2.22%) 등은 오름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4원 내린 14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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