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손원태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와 함께 HBM(High Bandwith Memory) 반도체 칩을 스낵으로 재해석한 PB상품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 칩'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편의점과 반도체 산업의 만남은 업계 최초다. 사업 특성이 다른 두 업태가 만나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 이종 콜라보를 통해 틀을 깨는 구매 경험을 선사했다.

양 사는 SK하이닉스의 초고난도 기술을 갖춘 HBM칩을 스낵 상품화했다. HBM칩은 AI용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로 2013년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메모리 제품이다. 언어유희를 활용해 '허니 바나나 맛' 스낵칩 상품으로 선보였다. 기존에 없던 식감과 풍부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수십 차례 테스트를 거쳐 출시했다.

허니바나나맛 HBM칩은 HBM 반도체를 상기시킬 수 있도록 사각형의 형태를 구현했다. HBM의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입 안에서 부드럽고 빠르게 퍼지는 '허니&바나나'의 풍부한 맛이 난다. 나노 단위의 정교한 정밀도를 '균일한 두께의 바삭함'으로 재해석해 HBM의 특징들을 담아냈다. 바삭하고 네모난 형태의 옥수수칩에 달콤한 허니바나나맛 크림을 입혔다.

상품 패키징에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휴머노이드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캐릭터 스티커 30종 중 1개가 랜덤으로 들어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종 간의 경계를 허물고 예상하지 못한 조합으로 고객 분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며 이색 먹거리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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