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중 지배구조 부문에서 7년 연속 A등급을 얻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한국ESG기준원의 '2025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등급 결과' 지배구조 부문에서 7년 연속 A등급을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2003년부터 매년 국내 상장회사 성과를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으로 나눠 평가 등급을 발표한다.
올해는 1024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최근 평가 기준이 엄격하게 개정되면서 상장사 등급이 전반적으로 하향한 가운데, 현대글로비스는 2년 연속 종합 평가 A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영역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환경 경영시스템 인증 사업장 확대, 선박 배기가스 관리 강화 등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른 노력으로 환경 부분 A등급을 받았다. 사회 분야에서는 최고등급인 A+를 획득했다.
지배구조 부분은 7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과반 이상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투명한 감사기구 운영·정보 공개, 주주권익 보호 등 주주권익 제고 노력이 조명받으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봤다.
기업 거버넌스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독립이사위원회와 보수위원회를 신규 설치했다. 향후 여성 사외이사 추가 선임을 통한 이사회 독립성·전문성·다양성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 깨끗한 흐름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로 'Clean Flow, Make Together(클린 플로, 메이크 투게더)'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 ESG경영을 실천한다고 설명했다.
국제연합(UN)이 지속 균형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발의한 UNGC(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하기도 했다. 글로벌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 성과를 측정하는 다우존스 지속 가능 경영지수(DJSI World) 평가에서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DJSI WORLD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사회의 성실한 일원으로서 모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ESG 경영에 힘쓰며 이해관계자들과 신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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