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와인그랩' 리뉴얼…픽업처·주종 등 확대


픽업처 기존 이마트에서 트레이더스까지 확대
와인, 위스키, 대중주, 전통주 7000여종 구매 가능

이마트앱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 와인그랩이 리뉴얼된다. /이마트

[더팩트 | 문은혜 기자] 이마트는 이마트앱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 '와인그랩'을 리뉴얼해 오는 27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와인그랩은 이마트앱에서 와인, 위스키 등을 주문한 후 이마트 매장에서 원하는 날짜에 픽업하는 스마트오더 서비스다. 주류는 매장별로 상품수가 최대 8배까지 차이 나는데, 와인그랩을 통해 기존에는 집 앞 매장에 없던 상품도 다양하게 주문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한정판 등 희소한 주류를 오픈런 없이 앱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마트는 와인그랩의 픽업처, 판매 주종, 운영 상품을 모두 확대한다. 외부 제휴, 검색 기능 고도화, 멤버십 도입 등을 통해 고객 사용경험을 개선하고 혜택을 늘린다.

우선 픽업처는 기존 이마트에서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확대했다. 운영 상품은 기존 와인, 위스키 2600여종에서 와인, 위스키, 대중주, 전통주 7000여종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세계적인 와인 플랫폼이자 와인 입문자는 물론 애호가들까지 적극 활용하는 '비비노' 와인 평점을 제공해 와인 구매 결정을 돕는다. 비비노 평점은 5점 만점이며 그 중 3.6 이상 와인을 대상으로 한다.

검색 기능에는 동의어에 기반해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유사어, 부분 키워드를 반영하는 등 실패어를 보강해 편의성을 높였다. 수입상품이 많은 주류의 특성 상 외래어 표기 방식에 따라 검색 결과값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전용 멤버십도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와인그랩 구매와 픽업 이력을 기준으로 등급화 해 차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류예나 이마트 디지털전략 팀장은 "이번 리뉴얼로 주류 픽업에 대한 고객 선택권이 커지고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프라인 유통의 핵심 축인 주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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