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반등에 장 초반 외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화색이 돌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 오른 3908.82에 거래 중이다. 개장 후 2%대 상승 출발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으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인이 수급을 받힌다. 같은 시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3억원, 235억원을 순매도하고 외인은 홀로 63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3.63%)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3.00%) △SK하이닉스(3.46%) △LG에너지솔루션(1.09%) △삼성전자우(2.62%) △현대차(0.58%) △HD현대중공업(0.91%) △두산에너빌리티(1.93%) △KB금융(2.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7%) 등이 강세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뉴욕증시가 알파벳(6.31%), 엔비디아(2.05%), 애플(1.63%), 아마존(2.53%), 테슬라(6.82%) 등 주요 기술주의 강세로 상승 마감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알파벳은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 3.0이 호평을 받아 AI 랠리가 재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스닥도 모처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41% 오른 868.50에 거래 중이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454억원, 130억원을 사고 개인은 507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코오롱티슈진(-0.31%)을 제외하고 빨간불을 켰다. △알테오젠(0.95%) △에코프로비엠(1.30%) △에코프로(3.05%) △에이비엘바이오(1.21%) △펩트론(3.51%) △레인보우로보틱스(0.96%) △리가켐바이오(1.81%) △HLB(2.27%) △삼천당제약(2.65%) 등이 상승 중이다.
환율은 약보합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내린 1475.2원에 출발해 등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