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산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26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월말과 비교하면 4조원 감소한 수치다.
가계대출은 133조3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 감소했고 기업대출은 128조원으로 3조원 줄었다. 이는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을 적용한 결과다.
보험회사의 전체 대출채권 연체율은 0.81%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5%로 0.05%포인트 높아졌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79%로 0.05%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6월 연체율과 연체잔액은 각각 0.83%, 1조6172억원을 기록했지만 9월 0.81%, 1조5527억원으로 줄었다.
부실채권비율은 0.98%로 확인됐다.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낮아졌으며, 가계대출 부실비율은 0.67%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기업대출 부실비율은 1.13%로 0.07%포인트 낮아졌다. 9월말 부실비율과 부실잔액은 각각 0.98%, 1조8690억원으로 하락했다.
금감원은 "건전성 지표가 전분기말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대출채권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될 우려가 상존한다"며 "연체․부실 확대에 대비해 보험회사의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건전성관리 강화를 지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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