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양성평등채용목표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여성공학인 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수원은 지난 17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5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에서 공공기관 부문 여성공학인 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3년간 한수원은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시행해 기술 분야 대졸 신입사원 중 30% 이상을 여성인재로 채용한 바 있다.
원자력 분야 여성 신입사원의 경우 핵심직무인 원자력발전과 엔지니어링 부서에 100% 배치해 원자력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한수원의 여성관리자 비율은 지난 5년 연속 증가세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4.3% △2021년 4.9% △2022년 5.5% △2023년 6.3% △2024년 7.0%다.
조직 내 여성 대표성 제고를 위해 원자력발전소장 등 기술 분야 핵심 직위에 여성 관리자를 적극 배치한 영향이다.
이 밖에도 한수원은 매년 양성평등위원회를 개최해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등 여성 인재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조직 내 여성공학인이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여성 이공계 인재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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