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티카, 공모가 8000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1153대 1


오는 18~19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17일 아로마티카의 공모가가 8000원으로 정해졌다. /아로마티카

[더팩트|윤정원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아로마티카가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6000~8000원) 최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했다.

17일 공시에 따르면 아로마티카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하는 총 금액은 240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017억원이다. 앞서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총 2274곳이 참여했으며, 신청 물량은 24억972만주에 달했다. 이에 따른 경쟁률은 1153대 1로 집계됐고, 의무 보유 확약률은 58.01%를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수 기관 투자자들이 아로마티카의 20년 기술력과 ESG 경영 철학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수요예측 첫 날부터 높은 참여율과 자발적 의무 보유 확약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2001년 설립된 아로마티카는 피부 안전성과 동물 성분 배제를 내세운 친환경 비건 화장품, 이른바 클린 뷰티 제품을 자체 생산·유통하고 있다. 아로마티카는 공모 자금을 콘텐츠 중심 마케팅과 데이터 기반 글로벌 마케팅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로마티카는 300만주를 공모하며, 일반 투자자 청약은 이번 달 18∼19일 이뤄진다.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이사는 "회사의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안전한 성분과 지속 가능성을 모두 갖춘 브랜드로 진화할 수 있게끔 변화를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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