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5.2% 증가한 수치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3분기 매출 9231억원, 영업이익 398억원, 당기순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 7.3%, 105.2%, 110.9%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 9.6%, 53.2%, 64.4% 줄었다.
세아제강지주는 글로벌 철강 시황 악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속에서도 미국 현지 법인(SSA, SSUSA) 오일&가스향 에너지용 강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안정적인 수준 유지한 영향이라고 봤다.
해외법인 중동 지역 프로젝트 공급 물량 확대와 미국, 베트남, 중동 생산 법인의 안정적 글로벌 유통·공급망 전략에 힙입어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실적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대미 수출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국내 부문 수익성은 하락했다.
세아제강은 3분기 매출 3018억원, 영업손실 54억원, 당기순손실 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9%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1.4%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세아제강은 계절적 비수기와 건설 등 전방산업 침체 장기화에 따른 수요 위축과 원재료 가격 상승, 미국 철강 관세 부담 가중으로 인한 수출 제품 수익성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전통적 오일&가스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제품 차별화 노력·친환경 에너지(LNG, 해상풍력, CCUS, 수소 등)향 고부가가치 강관 판매 확대 추진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아제강지주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대미 수출 관세 강화에 대응해 미국 현지 법인의 생산·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미국 오일&가스 시장 내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할 계획이다.
국제 유가 하락 압력에 따른 오일&가스향 에너지용 강관 시장 수요 위축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글로벌 철강 경기 둔화 속에서 중동 등 프로젝트 중심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 전략 강화를 통한 수출 경쟁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해상풍력과 CCUS(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활용), 수소 등 잠재력이 높은 시장 제품 차별화에 집중하고 국내외 생산법인 간 협력을 강화해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공급 확대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시대에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하고 친환경 에너지 시장 입지를 선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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