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139억달러 규모 신규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토요타 북미법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신규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토요타 북미법인은 향후 5년간 미국에 최대 10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규 배터리 공장은 토요타가 일본 외 지역에 세운 최초 자체 공장이다. 테츠오 오가와 토요타 북미법인 CEO(최고경영자)는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회사 역사상 중요한 순간이라고 지칭했다. 다만 구체적인 추가 투자 계획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추가 투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토요타가 미국 전역에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들었다고 언급한 내용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상대적으로 증가한 상황에서 토요타는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모터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미국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토요타 점유율은 51%다.
토요타는 올해 3분기까지 미국 내 판매량이 130만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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