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3분기 영업익 223억원…전년比 22%↓


"SK인텔릭스 신제품 출시 비용 탓에 영업익 감소"

SK네트웍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9726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SK네트웍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네트웍스는 올해 3분기 2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 줄어든 1조9726억원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자회사 SK인텔릭스의 신제품 출시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SK네트웍스는 보유 사업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정보통신사업은 네트워크 관리 강화 및 단말기 판매 증가 효과가 나타났으며, 워커힐은 호텔 객실과 식음료 매장, 대외 사업 고객 증가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

SK스피드메이트는 정비·부품·ERS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엔코아 또한 솔루션·교육 사업 중심의 매출 확대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리콘밸리 기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은 지난 8월 SK네트웍스의 전략적 투자와 글로벌 AI 리더들의 참여 속에서 400만달러(약 6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SK인텔릭스의 경우 렌탈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 원코크 플러스 얼음물 정수기가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10월에는 초소형 라이트 직수 정수기 판매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고객 마케팅을 실시했다.

특히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 방향성을 앞세워 브랜드 체계를 재정비했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개발한 세계 최초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 제품 마케팅 비용 등이 발생해 이익 측면에서는 전년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향후 사업별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기반 사업 모델 혁신 속도를 높여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의 AI 실증 사례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산업 생태계 내 연결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