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화오션은 중국 정부가 미국 자회사 5개 업체에 대한 제재 시행을 1년 유예하자 "환영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10일 "중국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 유예 조치로 인해 중국 측 사업 파트너와의 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한화 필리조선소·한화쉬핑·한화USA인터내셔널·한화쉬핑홀딩스·HS USA홀딩스)을 중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 목록에 올린 조치를 1년 유예한다고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만나 무역 전쟁 확전 자제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미국이 이날부터 중국 해사·물류·조선업에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 시행을 1년 중단하자, 중국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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