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3분기 영업익 1371억…전년比 0.1%↓


매출 3847억원, 당기순이익 1297억원

한국앤컴퍼니는 올해 3분기 매출 3847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 당기순이익 1297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한국앤컴퍼니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3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수치다.

한국앤컴퍼니는 올해 3분기 매출 3847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 당기순이익 129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 0.9%, 7.5% 늘었고 영업이익은 0.1% 줄었다. 전 분기 대비 각 11.9%, 85.6%, 129.5% 증가했다.

한국앤컴퍼니는 한온시스템 원가 개선과 운영 효율화 노력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으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재무 부담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타이어 판매 증가 등으로 인한 경영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손익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납축전지) 사업 매출은 미국 관세 부과 영향에도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241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통해 관세 영향에 유연히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프리미엄 라인인 AGM 배터리 3분기 판매량이 북미를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에는 조현범 회장 브랜드 철학으로 구축한 그룹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 아래 배터리 사업 새로운 태그라인인 'charge in motion(체인지 인 모션)'이 적용된 한국(Hankook) 배터리 신규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글로벌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 'AAPEX 2025'에 참가하며 AGM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전략 제품군의 기술력과 생산 경쟁력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는 그룹 고유 '한국(Hankook)'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Hankook) 배터리'로서 인지도를 높인다는 입장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미국 관세 등 글로벌 정세에도 배터리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높여갈 것"이라고 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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