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소득 분리과세' 추가 완화 조짐…코스피 4000선 회복


오전 9시 10분 기준 4016.33

10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3953.76) 대비 1.58%(62.57포인트) 상승한 4016.33을 기록 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이 추가 완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코스피가 40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3953.76) 대비 1.58%(62.57포인트) 상승한 4016.3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3991.87로 개장한 코스피는 4000선에 금세 안착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14억원, 2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07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를 끌어올린 건 정책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여당과 정부는 주식시장 배당 활성화를 위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당초 정부안보다 완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최근 주택시장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시중 유동성을 부동산 시장에서 기업의 생산적 부문으로 유도해야 한다는데 모두가 인식을 같이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배당 활성화 효과를 최대한 촉진할 수 있도록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의 합리적 조정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그 구체적인 세율 수준은 추후 정기국회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19%)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름세다. 상승률은 △삼성전자(0.92%) △SK하이닉스(1.21%) △삼성전자우(0.40%) △현대차(1.70%) △두산에너빌리티(0.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4%) △KB금융(5.58%) △HD현대중공업(1.15%) 등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875.81) 대비 0.06%(0.53포인트) 상승한 877.34를 호가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8억원, 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676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리는 추이다. △알테오젠(-0.19%) △에코프로비엠(-0.99%) △에코프로(-2.64%) △레인보우로보틱스(-2.60%) △펩트론(-2.27%) △삼천당제약(-2.72%) △파마리서치(-1.33%) 등은 내리고 있다. △HLB(4.52%) △에이비엘바이오(0.20%) △리가켐바이오(0.13%) 등은 오르는 추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원 상승한 1457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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